『불편한 편의점』은 기획자 출신의 작가 김호연이 편의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작가의 경험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쓰였다.
책에서는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일화를 바탕으로,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불편함과 애환, 그리고 고객과의 소통에서의 어려움 등이 담겨 있다.
불편한 편의점은 주인공이 여럿이다. 첫 장을 열었을 때 이야기를 끌고 갈까? 하는 기대감이 컸고 쉽게 술술 읽히며 가독성이 좋다. 이야기는 서울역에서 시작되며 서울역에서 끝나게 되고 주인공은 편의점 여 사장과 독고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독고'라는 미스터리 한 인물을 통해 청파동 always 편의점 이야기가 전개된다. 독고를 중심으로 단골손님, 같이 일하는 편의점 동료 등 에피소드별로 나눠져 있다.
작가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고객들의 상호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와 신념을 존중하고, 고객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은 쉽게 읽히는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 있으며,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겪는 일들을 공감하며 동시에 편의점, 이웃, 소외된 사람, 이웃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감동도 있는 이야기라 '불편한 편의점'이 참 마음에 든다. 알콜성 치매를 가진 주인공 독고가 기억이 돌아오면서 노숙자가 되어야 했던 그 서울역에서 다시 잃어버렸던 삶을 찾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떠나는 그가 앞으로 기대된다. 불편한 편의점 2편에서 아마 이어지겠지?! 아직 2편의 읽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더 훈훈한 이야기였으면 한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영향 「소년이 온다」 (4) | 2024.10.13 |
---|---|
한강의 채식주의자 vs 몽고반점 같은 듯 다른 느낌 (0) | 2024.10.12 |
조지 오웰 <동물농장> (0) | 2023.05.01 |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주식매매 단타에 관심 있다면 (0) | 2023.04.27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0) | 2023.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