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가(家) 문어맛집, 문어숙회, 문어삼합
퇴근하고 이수역 문어가로 고고
휴가철이라 혹 문닫았을까봐 확인 전화하고 갔다.
블로그의 힘인가?
지난 달 갔을 때 만해도 6시 조금 넘은 시간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문가쪽 테이블 빼고 다 차 있더라.
마른김과 양념장이 먼저 나왔고
소주 한병을 주문했다.
주문이 많이 밀려있는 지 문어삼합은 너무 늦게 나왔다.
문어가(家) 를 문어맛집으로 인정하는 이유가 잘 삶겨서 나오고 두툼하게 썰어나온다는 점이다.
김에 이어 나온 두부전과 콩나물국으로 소주 반병을 비우고
있으니 김치와 문어가 나왔고 보쌈은 제일 나중에 나왔다.
문어삼합이 완성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친구가 폴리페놀 2병을 가지고 와서
소주에 타먹었다.
요고 타먹으면 숙취도 없고 좋다고 했다.
진짜 그러네 ㅋㅋㅋㅋ
숙취로 인한 두통이 없어서 좋은걸
잘 삼아져 나온 문어가(家) 의 문어숙회
완전 쫀득쫀득하고 맛있다.
기름장에 콕 찍어먹으면 두툼해서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좋다.
굴김치가 아니라 그냥 김치가 나와서 실망.
굴김치가 왜 안나오냐고 물었더니 더운 여름철에는 굴이 싱싱하지 않기 때문에
김치에 굴을 넣지 않는다고 했다.
처음 문어가를 방문했을 때 3월이었는데 이때 갓 담근 굴김치가
아삭하고 맛있었는데... 겨울을 기약해야겠어!
약간 시큼할 정도로 잘 익은 김치도 나쁘지 않았다.
김치랑 두부를 싸먹었더니 배가 반이상 찼다.
제일 늦게 나온 보쌈
뜨거운 김이 나고 윤기가 좔좔 흐른다.
기름진 부분이 많은 편이었는데도 느끼하거나 물컹한 느낌이 없고 맛있다.
제대로 된 문어가의 삼합이 완성되었으니
보쌈 깔고 김치 한장 위에 올리고 참기름장에 문어 찍어서
싸서 먹어야지.
문어삼합 2-3인용을 주문했고
자연산 돌문어, 돼지수육, 굴김치, 두부전, 콩나물국, 마른 김
요렇게 나온다.
문어는 조금 남겼고 다른 건 다 비우고 왔다.
2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인거 같다.
밥이나 문어라면을 주문해서 먹어도 좋지만
이날은 너무 음식이 늦게 나와서 이미 배가 다 차 버렸다.
문어가(家) 여러번 방문했지만 음식에는 만족스럽다.
다만 좁은 음식점 내부에서 흡연이 가능한 게 싫다.
너구리 굴 같은 느낌이고 목이 따갑다.
문어가 직원을 불러서 금연아니냐고 했더니 흡연이란다.ㅜ-ㅜ
그말을 들은 내 옆 테이블에 앉은 중년 손님은
내 눈치가 보였던지 계속 나가서 담배를 피우셨다.
문어가(家) 문어맛집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144-3
이수역 10번 출구로 나오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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