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할머니집순대국

낮엔 탈방에서 닭갈비에 볶음밥, 막국수까지 풀코스로 야무지게 먹고
 
저녁은 춘천명동 구경도 할겸 춘천할머니집순대국으로~~

춘천 중앙시장안에 있는 할머니집순대국은 푸근한 할머니 두분이서 순대국을 만들고 계심.

특이하게 가게가 두 개인 할머니순대국은 건너편에 테이블 좌석이 반대쪽엔 방으로 되어있는 좌식테이블이 있다.

계절은 3월 중순이라 봄인데 눈내리는 꽃샘추위라 방바닥 따뜻한 좌석 테이블로 고고

메뉴는 심플하다.
순대국밥먹으러 왔으니 그걸로 주문하고~

춘천에서 닭갈비 막국수만 먹다 찾아가본 할머니순대국은 순대국밥이라기 보다 돼지국밥에 가까운 뽀얀 국물
순대국밥인데 순대는 3개뿐이라 거들뿐이고 머리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있음.

순대국물 빼곤 다 머리고기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다양한 부위가 들어가고
양이 진짜 푸짐하다. 

다대기,  다진마늘,  들깨가루는 이미 국밥에 들어가 있고 밥은 따로 나온다.

난 심심하게 먹는 편이라 다대기와 마늘이 듬뿍들어가서 건져나고 먹음ㅎㅎ

춘천 할머니집순대국은 착한 가격 5000원에 잘게 썰어진 고추장아찌랑 머리고기 같이 먹으니 더 맛있고 서울서와 다른 맛.
국물이 찐~~하고 진국이라 마구 마구 흡입하고 싶은^^

춘천할머니집순대국 재방문의사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