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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영화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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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영화후기

덕혜옹주 쇼케이스에 이어 시사회 초대를 받고 월드타워 롯데시네마로~

싱크홀 사고 때문에 종종 땅이 꺼지는 잠실....

덕혜옹주를 보고싶어 마음 단단히 먹고 월드몰로 고고

아마 덕혜옹주는 롯데시네마가 배급사 인 듯 하다.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자리가 완전 좋았다.

가운데 똭 비어있던 자리가 덕혜옹주를 관람하기  K열 12번 좋은 내자리^^

 

 

어린시절 행복했던 덕혜는 고종의 죽음으로 일본으로 원하지 않는 유학길에 오른다.

덕혜옹주 어머니로 박주미가 나오는데 일본으로 떠나기 전 옹주가 어머니의 발을 씻겨주는 장면부터 눈물 샘 폭발ㅠㅠ

인터뷰에서 손예진이 눈물이 나서 영화를 제대로 못 보겠다고 했던데, 그 말이 이해가 갔다.

 

 

고종은 일본에 의해 독살되고, 그것을 본 덕혜는 대한민국 땅을 떠날 때 어머니로 부터 보온병을 받는다.

실제 덕혜옹주도 보온병을 늘 가지고 다니며, 왜 가지고 다니냐고 물으면 독살을 피하기 위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고종이 독살된 후 덕혜옹주의 행복한 시절은 끝이 난다.

고종은 일본에게 딸을 빼앗길 수 없어 장한과 결혼시키려 하지만, 이 마저도 이루어지지 못한다.

학교 졸업하면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었던 덕혜옹주는 결국 어머니의 임종도 못 지키는 비련의 황녀이다.

 

 

일본 장교가 된 장한을 다시 만나게 되고, 영친왕과 덕혜옹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부터 망명을 시도하게 되나 실패로 끝난다.

일본인 소 다케오키와 일본에 의해 강제결혼을 하게 되며, 딸 정혜를 낳고 일본에서 생활하던 덕혜는 1945년 8월 15일 광복 소식을 듣고 고국으로 돌아오려 하지만, 이승만 정권이 이를 막아 못오게 된다.

 

 

영화 덕혜옹주에서는 일본에 끌려와 강제노역을 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연설을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영화적 상상력이다.

실제 덕혜옹주는 이때 이미 조현병으로 정신이 온전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 정신병원 감금된 오랜 시간을 보낸 덕혜옹주는 서울신문 기자 김을한에 의해 37년만에 51세 중년이 되어 한국땅을 밟게된다. 영화에서 김장한역의 박해일이 이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김을한 기자의 부인이 덕혜옹주의 유치원 친구. 덕혜가 감금된 일본의 정신병원을 같이 방문하고 많이 울었다고 한다.

 

 

영화 덕혜옹주에서 김장한은 이덕혜의 든든한 보디가드이자 불사조이다.

허진호 감독은 김을한 기자와 그의 남동생을 2명의 실존 인물을 김장한이란 한명의 배우로 만들어 냈다고 한다. 어쩐지 일본장교에서 갑자기 신문사 기자로 바뀐 건 현실이라면 말이 안되는 거 같다.

말이 안되는 건 대한민국을 팔아먹은 이완용 후손들이 잘 먹고 살고 있다는 것!!!

 

 

 

덕혜옹주는 마지막 황녀인 이덕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보면서 애국심이 마구 마구 생기게 했고, 수도꼭지 튼 것 마냥눈물 샘을 폭발하게 했다.

다시 한번 역사 속 덕혜옹주를 찾아보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흑백사진에 우리나라 전통의상 한복을 입고 가족사진을 찍었던 궁에서의 이때가 덕혜의 생애 중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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